분기배당의 의미와 국내 분기배당주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중에서 일정 금액을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은 보통 1년에 1번 받는 결산 배당이 있는데 12월 결산 기준으로 3월, 6월, 9월에 분기 배당을 하고 12월에 결산 배당까지 하는 것이 분기배당이다.

 

 

분기배당은 1년에 총 4차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12월에 1000원을 지급하던 회사가 분기배당으로 정책을 바꾸면 3월 6월 9월 12월에 250원씩 나눠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년에 한 번 결산 배당을 받는 것에 비해 정기적으로 받는 배당금이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그때그때 배당금을 활용할 수 있어 주주들이 더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배당의 종류는 현금, 현물, 주식 3가지이고 분기배당은 현금으로 인한 배당금 지급만 가능하다. 배당금을 지급할 시 정기주총을 해야 하는 반면 분기배당은 이사회 결의로도 할 수 있는데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이사회 결의로 금전으로 분기배당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분기별로 배당하는 경우 1,2,3,4분기 별로 나누어서 지급하기 때문에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분기배당을 하는 주요 상장사는 삼성전자, 포스코, 효성 ITX, 쌍용양회, 한온 시스템이 있고 올해 SK 텔레콤 , 신한지주 , 씨젠이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

2020년 12월 기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국내 주요 기업과 배당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기업	배당 수익률
삼성전자	3.67
포스코	2.52
효성ITX	3.90
쌍용양회	5.83
한온시스템	1.71
신한지주	4.10
SK 텔레콤	3.65
씨젠	0.78

현재 분기배당을 하는 기업 대부분의 배당률은 은행 이자수익률보다 높기 때문에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자 방식에서 배당수익에 집중하는 방향의 투자도 매력적일 것이다.

 

 

▶참고로 올해(2021년) 삼성전자및 삼성전자우의 배당금지급일, 배당금 기준일, 배당일, 배당락일 일정을 살펴보자

매수 가능일	3월 29일	6월 28일	9월 28일	12월 28일
배당락일	3월 30일	6월 29일	9월 29일	12월 29일
배당 기준일	3월 31일	6월 30일	9월 30일	12월 30일
배당금 지급일	5월 20일	8월 20일	11월 19일	4월 20일
배당금 (1주당, 세전)	354원	354원	354원	35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