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뜻과 특징

MZ 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M)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날 청년층을 지칭하는 MZ세대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5가지로 간추려  살펴보겠습니다.

 

① 이전 세대와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조직과 이념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며 당장의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대안을 찾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능력은 없으면서 돈만 많이 받는 연공서열에 큰 반감을 갖고 있으며 기성세대만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누렸다며 박탈감을 토로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는 능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다. 공정은 똑같이 나눠야 가 아니라 노력한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이 국내 대기업 성과급 선정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와 기득권 생산직 노조와 별도로 사무직 노조를 결정하려는 움직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②  MZ세대중 3명 중 2명은 경제적 독립과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다.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 하고 많은 금액을 투자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길 원한다. 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단 직접 투자하는 게 경제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이익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해 경제관념이 밝고 재정에 관심이 많아 주식, 비트코인 등 투자시장에서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차곡차곡 적금을 들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신종 투자도 겁내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에 대한 인식이 낭비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소비에 있어 누구보다 세심하고 꼼꼼하다.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포털사이트와 SNS 유튜브까지 활용해 알뜰하고 꼼꼼하게 소비한다.

 

③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며 타인과 차별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자신의 관심분야 지갑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유통가에서는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상품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④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광장 도로가 아닌 SNS로 뭉친다.

 

국내 동학개미 운동이나 대형 헤지펀드를 궁지에 몰아넣은 미국  게임스톱 사태도 달라진 이들의 행동방식이다.

 

⑤ 정치적, 사회적 신념과 같은 자기만의 의미를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미닝 아웃 세대다.

 

의미나 신념을 뜻하는 미닝( Meaning ) 과 커밍아웃 (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로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성향을 거침없이 나타내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이슈된 배고픈 형제 치킨 뉴스와 같이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거나 불가리스 제품의 잘못된 광고로 회장까지 사퇴한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반기업 정서가 적은데 반해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유심히 살펴 누군가를 불공정하게 대우할 경우 나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