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 미치는 영향 및 관련 수혜주

테이퍼링이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돈이 부족하면 돈을 찍어내는 것)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하며 과잉 통화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출구 전략의 일종이다.

 

 

시장에서 유동성(시중의 통화량) 공급을 감소,중단 시키고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 하는것으로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던 양적 완화 정책을 경제가 회복되면서 채권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줄여나가고 금리를 올려 회수하는것이다. 예를 들어 1% 금리로 대출을 해주다가 2% 로 금리를 올리면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대출 상환이 늘어나게 되는 식이다.

미국에서 테이퍼링을 하게 되면 막대하게 공급된 미달러가 회수 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게 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한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유동성 회수가 주가지수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테이퍼링의 일환으로 시중 은행금리도 함께 높아지면서 주식에 투자할 돈을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도 늘어나 주식시장의 매수 대금이 줄어들어 증시가 조정받기도 하겠지만 어느 정도 테이퍼링이 진행된 후에는 시장도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하게 된다.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만큼 정보기술 ( IT),조선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테이퍼링에 따른 달러 강세 현상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 기대되는 IT,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또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 은행주와 보험주도 눈여겨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