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과 AMC주가 간단 정리

밈은 새로운 대중문화의 흐름으로 비유전적 문화 요소나 문화의 전달 단위를 의미하며 주로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콘텐츠를 일컫는다.

 

공매도에 반발하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장에서 집중 매수하는 종목이 생겨나며 '밈 주식'이라 불리게 되었다. 종목과 관련해 여러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커뮤니티에 게시하여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가 쏠리며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는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영화관 체인 AMC, 주방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음료 업체 내셔널 베버리지 등이 꼽힌다. 지난주 밈주식의 종목별 상승률을 살펴보자

- AMC 엔터테인먼트 ( AMC) 175%
- 빌드 어 베어 워크숍 ( BBW) 65%
- 버진 갤럭틱 (SPCE) 63 %
- 코스 ( KOSS) 62%
- 익스프레스 ( EXRP ) 60%
- 게임스탑 ( GME ) 45%
- 비욘드 미트 ( BYND) 43%
- 블랙베리 (BB) 40%
- 퍼실 ( FOSL) 25%
-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 BBBY) 24%
- 틸 레이 ( TLRY) 23%

특히 대형 영화관 체인 AMC는 올해 들어 1600% 폭등했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형태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 월스트리트 베츠'를 통해 뭉쳐 공매도 타깃이 된 회사들이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 펀드들과 전쟁을 벌인 게 그 배경이며 해당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개미들의 반란에 항복을 선언하며 큰 손실을 냈다.

 

최근 3개월 AMC주가

AMC는 밈 주식 광풍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덕분에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선 유상증자를 보통 현 시세대로 실시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모을 수 있는 자금이 더 많아진다.

 

 

하지만 CNBC에 따른면 월가 전문가들은 AMC의 최근 주가가 12개월 목표치보다 9배 이상 높아 지는등 밈주식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면서 결국 이들의 주가는 펀더멘털(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1년 안에 평균 4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